심슨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 코스(파70ㆍ7,17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1오버파 281타를 적어낸 심슨은 짐 퓨릭(미국),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 등 강호들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맥도웰과 마이클 톰슨(미국)은 2오버파 282타를 쳐 공동 2위, 퓨릭은 3오버파 283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2009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합류한 심슨은 지난해 2승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메이저 대회 우승트로피까지 차지하는 실력을 뽐냈다. 2003년 이후 9년 만에 US오픈 우승을 노렸던 퓨릭은 16번홀(파5)에서 뼈아픈 보기를 적어내 선두 자리를 심슨에게 내준 뒤 만회하지 못했다.
한국골프의 맏형 최경주(42ㆍSK텔레콤)는 1타를 줄여 공동 15위(6오버파 286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15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을 넘봤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3타를 잃고 공동 21위(7오버파 287타)로 내려앉았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