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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3강 경주마 레이스 9일 서울경마 제10경주

전적이나 기량보다는 당일 컨디션이 순위를 결정하는 레이스가 있다. 9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국내산 1군·1,800m)는 3강으로 꼽히는 경주마들이 다소 기복이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자극한다. '내장산' '케이탑' '발해명장'이 그들이다. 당일 움직임이나 컨디션을 체크하는 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장산(수·5세)은 선행과 선입, 추입 전개까지 다양한 작전 전개가 가능한 자유마다. 기본적으로 혼전 양상의 편성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다소 앞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대통령배 대상경주에서 6위를 차지하며 강자들과의 경쟁력도 보여줬다. 통산 14전 6승, 2위 5회(승률 42.9%, 복승률 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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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탑(수·4세)은 뛰어난 초반 스피드를 앞세워 선행 또는 선입 작전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1군 데뷔전에서 근소한 차이로 3위를 기록했을 만큼 빠르게 1군 무대에 적응했다. 중반까지 경주전개를 잘하면 자력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는 자원이다. 13전 5승, 2위 2회(승률 38.5%, 복승률 53.8%).

발해명장(수·7세)은 추입마에 가까운 자유마로 분류된다. 부상과 질병으로 한동안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으나 직전 1월 경주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상승세를 과시했다. 당시 경주에는 1군 강자로 분류되는 '브리그'와 '통제사' 등이 출전했었다. 24전 8승, 2위 3회(승률 33.3%, 복승률 45.8%).

종반 탄력에 강점이 있는 추입마 미스터록키(거·7세), 직전 1월 경주에서 2위를 차지하며 부진 탈출을 알린 글로벌퓨전(수·5세) 등이 복병으로 꼽힌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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