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24일 당국의 구두 개입에 장 초반 20원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7분 현재 1467.8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주간 종가보다 1.3원 오른 1484.9원에 개장했던 환율은 곧바로 당국의 구두개입에 급락했다. 장 초반에는 1465.2원까지 떨어졌다.
이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원화의 과도한 약세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외환시장 관련 메세지를 내놓았다. 김재환 기재부 국제금융국장과 윤경수 한은 국제국장은 “지난 1~2주에 걸쳐 일련의 회의를 개최했다”며 “각 부처 및 기관별로 담당 조치를 발표한 것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으며 상황을 정비한 과정이었음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