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2’가 출시 40일 만에 국내 개통 100만대를 넘어섰다. 갤럭시S와 비교해도 1.7배 가량 빠른 속도다. 10일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갤럭시S 2의 개통 대수(9일 기준)는 SK텔레콤 55만대, KT 30만대, LG유플러스 15만대로 총 10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 4월 말 출시된 이후 하루 평균 3만대 꼴로 개통된 셈이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우리나라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200만대)의 50%를 차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 2를 이용하려면 아직도 번호표를 받아야하는 상황이다. SK텔레콤의 경우 9일까지 예약가입 신청자 수가 65만명으로 아직 10만여명이 제품을 받지 못하고 대기 중이다. 한 이동통신 대리점 관계자에 따르면 KT의 경우 SK텔레콤보다는 빠르게 갤럭시S 2를 살 수 있지만 여전히 수 일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갤럭시S 2는 4.3인치 슈퍼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에 8.9mm의 얇은 두께, 구글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를 자랑한다. 업계에서는 한동안 갤럭시S 2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주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