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이닉스에 웃고 울고


SK텔레콤 주가는 약세 STX가 하이닉스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STX 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STX와 하이닉스 인수경쟁에 나섰던 SK텔레콤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TX는 장중 전 거래일보다 10% 넘는 급등세를 보이다 3.82% 오른 1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TX엔진(4.14%), STX조선해양(2.08%), STX메탈(0.50%) 등 STX 그룹주들 역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하이닉스 인수로 제기됐던 미래 불확실성이 사라진 것이 주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풀이된다. STX가 하이닉스를 인수할 경우 STX그룹이 감당해야 할 재무적 리스크가 당초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내부보고서가 경영진에 보고됐다는 언론보도가 나온 이후 이에 대한 시장의 소문이 급속히 확산되었다. 이에 따라 STX측은 이날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하이닉스 인수포기 사실을 공식화했다.. STX측은 이날 기타 중요경영상황에 대한 공시를 통해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부담 등의 이유로 하이닉스 반도체 인수 추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STX와 하이닉스 인수경쟁에 나섰던 SK텔레콤은 3.45%하락한 15만5,400원으로 마감했고 SK(1.35%)와 SK C&C(3.70%)도 하락했다. 피인수대상인 하이닉스의 주가도 4.11%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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