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모처럼 반등했다. 20일 채권시장은 금리하락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한국은행측 발언소식이 악재로 작용하고 원화환율 급락 등 시장여건이 불안해지자 매물이 증가, 반등양상을 나타냈다. 또 최근 금리가 단기간에 급락한데 따른 차익매물도 가세해 반등을 부채질했다.증권업협회 채권팀 관계자는 『국고채의 경우 9일동안 가파르게 떨어져 반등시점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장초반부터 확산됐다』며 『은행권 지준마감으로 인한 매도물량이 늘어난 것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3%포인트 상승한 6.07%를 기록, 9일동안의 하락행진을 마감했다. 회사채 유통수익률 또한 전일대비 0.08%포인트 급등, 7.31%로 올랐다.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는 0.01%포인트 떨어진 6.01%를 기록했고, 1년물 통안채는 0.02%포인트 오른 6.20포인트를 보였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