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에스원 개발 UWB 센서 미국 뚫고 해외공략 본격화

옵텍스와 공급 계약


에스원이 자체 개발한 센서 제품이 사상 처음으로 미국 수출 길에 오른다.

에스원은 10일 글로벌 센서 전문업체인 옵텍스에 UWB(Ultra Wide Band) 센서<사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부터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면 연간 10만대 규모의 센서 수출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 에스원이 자체 개발한 제품을 해외에 공급하는 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UWB 센서는 초광대역 주파수를 적용, 외부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첨단 센서로 침입자의 거리를 정밀하게 탐지할 뿐만 아니라 온도·습도 등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공급하는 UWB 센서는 에스원 러시아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센서로 에스원이 소형화 모듈 설계·저전력 기술 등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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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에스원 신사업부 전무는 "이번 UWB 센서의 미국 시장 진출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에스원 보안장비사업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추후 유럽, 남미, 동남아시아 등으로 공급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에스원이 보유한 UWB 레이더 센서 기술은 IoT(사물인터넷)와 접목해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용 가능하며 TV, 에어컨, 자동차 등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어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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