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매출액은 87조3,076억원(자동차 71조5,350억원, 금융 및 기타 15조7,726억원)으로 3.4% 증가했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3년 연간 경영실적을 공개하는 콘퍼런스콜을 갖고 이 같은 영업이익과 매출 실적 외에 ▲ 판매 473만2,366대 ▲ 경상이익 11조6,967억원 ▲ 당기순이익 8조9,93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및 연결법인 증가 효과 등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반면 내수 시장 부진과 국내공장 생산 차질이 실적에 영향을 미치며 영업이익이 1.5% 감소했다”고 말했다.
특히 원화 강세와 더불어 엔화 약세까지 더해진 환율 변동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 경기 부진 속에 불리하게 작용한 환율 여건, 국내공장 생산 차질 등 대내외적 어려움에도 여전히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수익성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말 출시된 제네시스에 이어 쏘나타 등 주력 신차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며 “올해에도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품질 경쟁력과 고객 서비스 차별화를 바탕으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4분기 영업이익은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보다 10.8% 늘어난 2조304억원의 실적을 올렸고 ▲ 판매량 123만2,344대(0.4%↑) ▲ 매출액 21조9,377억원(3.4%↓)을 기록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