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계절적 요인에 따른 세아베스틸의 실적 감소 우려보다는 현금 흐름 개선에 따른 잉여현금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며 “잉여현금흐름의 증가는 인수·합병(M&A) 등 공격적인 투자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4만원으로 20% 상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준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투자사이클의 종료에 힘입어 세아베스틸의 잉여현금흐름은 지난해 1,410억원에서 올해 2,252억원, 그리고 내년에 2,32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현재 부채비율이 46.4%에 불과한 만큼 투자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투자를 하지 않을 경우 배당금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며 “지난해 배당성향 30.8%가 유지될 경우 올해 배당금은 현재 주당 900원에서 1,000원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