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타이거 우즈(36ㆍ미국)가 브리티시오픈 불참을 공식화했다.
왼쪽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인 우즈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주 열리는 브리티시오픈에 못 나가게 됐다. 지난달 말 AT&T 내셔널 대회에서 말한 것처럼 몸 상태가 100%로 돌아온 뒤에야 경기에 나설 것이다. 부상이 악화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매우 실망스럽지만 어쩔 수 없다. 브리티시오픈 팬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 대회 3라운드 17번 홀에서 불안한 자세로 샷을 시도하다 왼쪽 무릎 인대와 아킬레스건에 경미한 이상을 느꼈다. 경미했던 통증은 그러나 무리한 대회 출전으로 악화되고 말았다. 우즈는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말아야 했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우즈가 오는 8월 열리는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 출전할지도 여전히 미지수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올 시즌을 아예 접고 부상 회복에 매달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