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000210)의 목표주가 지난해 4·4분기 실적 부진으로 하향 조정됐다.
HMC투자증권(001500)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대림산업의 작년 4·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은 2,22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780억원을 크게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20%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해외 프로젝트 현장에서 추가 원가 발생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진단하며 “당분간 해외 프로젝트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은 있고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까지 낮아졌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