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UIA(국제협회주관)가 최근 주관한 '2013 국제회의 개최도시 세계 순위 통계' 결과 시가 전 세계 174개국, 1,465개 도시 가운데 세계 9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벨기에에 본부를 두고 있는 UIA는 해마다 세계국제회의 개최도시 통계를 발표하고 있으며 통계에 포함되는 회의는 국제적 성격이 강한 5개국 이상, 외국인 참가자 비율 40% 이상, 참가자 250명 이상인 경우다.
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의 국제회의 개최는 총 166건으로 전년의 93건보다 78%나 늘어났다. 또 세계 시장 점유율도 1.5%로 2013년의 0.9%에 비해 1.7배나 증가했다.
세계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고, 브뤼셀, 비엔나, 서울, 도쿄 등이 뒤를 이었고 아시아 권에서도 도쿄에 이어 부산은 4위를 차지했다.
특히 부산은 아시아 비수도권 도시로는 유일하게 세계 10위권 내에 진입한 것을 비롯해 지난 10년간 국제회의 개최도시 성장률 순위에서는 세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용삼 부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부산시는 MICE산업 복합 인프라 구축 및 산업기반 강화, 글로벌 도시 마케팅을 통한 국제회의 유치 역량 강화 등 마이스산업의 내실화를 적극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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