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윤리적 기업들로 구성하는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의 사회책임투자지수인 FTSE4GOOD지수에 삼성전기 등 국내 11개 기업이 편입됐다.
영국 FTSE그룹은 14일 삼성전기, KB금융지주, 부산은행, 대구은행, 동부화재, 한라공조, 현대하이스코, 웅진코웨이, 다음, NHN, 아모레퍼시픽 등 11개 종목이 한국기업으론 처음으로 FTSE4GOOD지수 편입기준을 만족해 18일 장 종료 후부터 이 지수에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FTSE4GOOD지수는 기존 FTSE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보호, 인권보장, 사회적 책임 등 세가지 항목을 조사해 우수한 점수를 얻은 기업들을 편입하는 지수다. 담배, 무기, 핵 등과 관련한 업종은 원천적으로 편입대상에서 제외한다.
데이비드 해리스 FTSE 책임투자 부문 이사는 “이번에 새로 FTSE4GOOD지수에 포함된 국가는 한국, 이스라엘 등으로 FTSE가 이들 국가를 선진국 지위로 승격했기 때문에 가능해졌다”며 “FTSE4GOOD지수는 지속적으로 시장 진화 과정을 반영해 책임 있는 투자자들을 위한 주요 기준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