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국회에 들어가면 종교와 정치를 접목시켜, 약자 입장에서 대다수 국민들의 신뢰를 받도록 깨끗한 정치를 펼치겠다』국민회의 장석화(53)충남도지부장은 7일 이같이 정치포부를 피력했다.
법조인 출신인 張지부장은 이어『정치인은 소신과 지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내년 총선에서 당적을 옮긴 변절한 후보에 대해 제대로 평가해야한다』고 역설했다.
張지부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정치개혁과 관련, 『깨끗한 정치구현을 위해 선거의 완전 공영제 실시와 지역구도 타파가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장로인 張지부장은 또 『지구당을 폐지하고 선거때 사실상 유급자인 자원봉사자 활용을 막아야한다』고 주장했다.
張지부장은 지역구 현안에 대해 『영등포구는 아주 낙후된 곳으로 주택 재개발과 도로확장, 학교 증설, 녹화사업이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재선의원 출신인 張지부장은 내년 총선 출마지역과 관련, 『김대중(金大中)총재가 당선가능성 위주로 공천하겠다고 밝힌 만큼 소선거구제일 경우 영등포구에서, 중·대선거구로 바뀌면 충청도지역 출마도 검토하고있다』고 말했다.
張지부장은 자신의 공천문제에 대해 『3당 합당때 YS를 따라가지않고 야당에 남아 국민회의 창당 발기인으로 DJ노선을 지킨데다 영등포 등 지역지반이 탄탄하기때문에 공천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張지부장은 또 『지난 88년 광주청문회때 金총재를 증인으로 신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민주지도자로서 민주화투쟁을 위해 한 길을 걸어온 분』이라며 『金총재 입장을 대변했다』고 말했다.
張지부장은 국민회의 지도체제와 관련, 『집권당이 제대로 일을 하려면 「총재권한대행」 체제 대신 경선을 통한 「대표최고위원」 체제로 바뀌어한다』고 역설했다.
충남홍성 출신으로 서울사대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張지부장은 사법고시 합격후 판사와 지원장을 지냈다. 그는 80년 신군부 등장때 운동권 학생의 영장기각한 탓으로 숙청당한 뒤 제13대 국회때 통일민주당 후보로 영등포구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민주당 대변인과 국회 노동위원장과 국민회의 지방자치위원장을 역임했다. /황인선 기자 ISH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