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해 20조원의 매출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KT의 2010년 매출은 총 20조2,335억원으로 전년보다 6.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영업이익은 2조533억원으로 전년대비 117% 증가했으며, 2009년말 반영된 특별 명예퇴직비용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대비 93% 늘어난 1조1,719억원이다.
매출은 유선전화 부문을 제외한 무선ㆍ인터넷ㆍ데이터 등 부문에서 성장했다. 특히 무선 수익은 스마트폰 열풍 덕분에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전화 매출은 3조3,371억원으로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이 감소하면서 전년보다 3,648억원이 줄었다. 이 중 인터넷전화 매출은 3,802억원으로 가입자 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45.7% 성장했다.
인터넷과 인터넷TV(IPTV) 부문에서도 가입자수 증가세가 지속됐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인터넷 가입자수는 740만명, IPTV 가입자 수는 200만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