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시장 개방을 더 미룰 경우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물량이 올해 40만t에서 앞으로 최고 82만t으로 늘어나 재고와 각종 재정적 부담을 감당해야 한다”면서 “쌀 관세화는 매우 어려운 결정이지만 정부가 취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도 불가피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를 상대로 쌀 관세율 협상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최대한 높은 관세율 부과를 관철시켜 국내 쌀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민 대변인은 또 “근본적으로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세심한 대책을 마련하는 일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농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수렴해 불안해하는 농심을 다독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