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나노텍이 신규 사업인 윈도 필름, 대형 터치패널용 필름, 재귀반사 필름의 성장에 힘입어실적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사업 매출은 지난해 25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20억원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대형 터치패널용 필름 사업의 전망이 밝은 점에 주목할 만하다. 미래나노텍의 대형 터치패널용필름은 인듐산화전극(ITO) 필름 수준의 고투과율(88%) 성능에 저(低)저항 특성도 갖춰 멀티터치가 가능하다.
또 필름 가공이 ‘메탈 임베디드’ 구조로 공정이 단순하면서도 생산 속도가 빨라 대량 생산 할 수 있는 장점이 매력적이다. 특히 대형터치패널용 필름의 제품가격이 ITO필름 30% 수준이라 가격 경쟁력도 높다.
또 미래나노텍은 대형 셋트업체에 윈도8을 탑재한 올인원 PC 납품을 이달중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6일 출시 예정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8이 터치 기반의 그래픽사용자 인터페이스(GUI)로 디자인됨에 따라 노트PC와 올인원 PC용 터치패널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나노텍은 대형터치패널에서 올해 50억원, 내년 5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주력사업인 액정표시장치(LCD) 광학필름도 저가 발광다이오드(LED)TV 판매 확대에 따라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미래나노텍은 주력제품인 프리즘시트 대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마이크로렌즈 필름의 매출이 확대돼 매출과 수익성이 견조하게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