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시장은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지방자치단체장협의회에서 “새롭게 출범한 세종시로 36개 중앙부처가 이전한다면 국회도 당연히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며 “행정부처 국ㆍ과장들이 절반의 업무를 국회에서 보내야 하기 때문에 행정의 효율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장협의회 의장을 맡은 강 시장은 “민주당이 세종시 국회이전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해 국민의 뜻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이어 “지방자치는 1990년 당시 평민당 김대중 총재가 13일간 단식투쟁으로 도입됐고 노무현 대통령의 혁신과 균형정책으로 성장했는데 이명박 정부 이후 분권과 균형발전은 엄청난 후퇴를 거듭하고 있다”며 “지방분권ㆍ균형 발전특별법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해찬 당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송영길 인천시장, 최문순 강원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박준영 전남지사, 김두관 경남지사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