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신 컨버전스 시대 열린다] 이통사 데이터 매출 늘어 화색

스포츠 빅 이벤트 앞두고 지상파 실시간 서비스

모바일 IPTV 수익 쑥쑥

SK브로드밴드의 모바일 IPTV 서비스인 B tv 모바일이 KBS에 이어 이달 초부터 MBC SBS 등 지상파의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

'모바일 IPTV가 잘 나가야 무선 데이터 매출이 증가한다.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미국 메이저리그 등 스포츠 빅 이벤트를 기대한다.'

이동통신사들의 핵심사업이 무선 데이터 사업과 방송통신융합 서비스의 양대 축으로 재편되면서 모바일 인터넷방송(IPTV)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졌다. 3G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서 롱텀에볼루션(LTE)의 종량제 요금제로 바뀌면서 데이터 소비량이 많은 동영상 트래픽이 통신사 수익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시대가 된 셈이다.

IPTV 사업자들은 올해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그리고 미국 메이저리그 등 굵직굵직한 이벤트들이 많아 모바일 IPTV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평가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한다.


모바일 IPTV는 2008년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매년 가입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출범 6년 만에 1,000만 가입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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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IPTV 업체들은 스포츠 빅이벤트를 앞두고 지상파 실시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SK브로드밴드의 모바일 IPTV 서비스인 B tv모바일도 지상파 3사 실시간 방송을 제공한다. B tv 모바일은 그동안 KBS1, KBS2를 서비스해오다 이번에 MBC, SBS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SK텔레콤 가입자는 T프리미엄 포인트를 이용해 B tv 모바일에서 기본료 부담 없이 지상파 방송을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LG유플러스의 모바일 IPTV인 U+HDTV도 지난 1일부터 지상파 3사의 실시간 방송을 시작했다. 지상파 계열 실시간 채널 등 총 60개의 실시간 채널을 제공하고, 다음 달에는 실시간 채널을 80개로 늘릴 예정이다. 또 주문형비디오(VOD)는 물론 실시간 방송도 최대 1시간 전까지 되돌려 보거나 방송 중인 화면을 정지할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 등 차별화된 기능을 준비 중이다.

KT미디어허브의 모바일IPTV인 올레tv모바일도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70여개 실시간 채널과 TV 다시보기, 영화, 애니, 교육 등 6만여 편의 VOD를 제공 중이다. 모바일 독점 콘텐츠를 모아놓은 '필통'에는 EPL, 분데스리가 생중계 및 하이라이트 VOD, 움직이는 웹툰 '무빙코믹스' 등이 무료다. 모바일TV 최초로 자체 제작 예능물 '지상렬의 열개소문'을 선보이며 다양한 독점 콘텐츠도 만들었다. 이외에 1만여 편의 최신 애니메이션과 3만5,000여 편의 무료 VOD 등 다양하고 저렴한 콘텐츠도 많다. 또 TV와 올레tv를 연동해 TV에서 보던 콘텐츠를 이어보는 기능도 인기가 높고, 클라우드DVD를 구매하면 올레 tv와 올레tv모바일을 통해 무한 반복 시청이 가능하다. /우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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