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개별종목 유상증자 러시/재료보유 중소형주 주가상승 틈타 실시

개별종목 중심의 장세가 펼쳐지면서 재료보유 중소형주들이 주가 상승을 틈타 유상증자를 늘리고 있다.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상증자를 결의한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 사업구조 조정 등을 재료로 주가가 급등한 개별종목들로 유상증자에 따른 매물압박이 우려된다. 대경기계의 경우 오는 28일 발행가 7만2천9백원에 24만주를 유상증자할 계획이다. 대경기계는 개별종목 장세의 대표주로서 전기분해방식의 폐수처리기술을 개발해 올초부터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정보통신, 유통사업 등으로 사업구조 조정을 추진중인 미래와사람도 오는 26일 발행가 6천원에 40만주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의류업체 군자산업에서 사명을 바꾼 미래와사람은 사업다각화에 따른 성장성이 부각되며 최근 25일간 15% 이상 주가가 올랐다. 이지텍도 지난달 29일 71만주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지텍은 지난해 미국 컴퓨터 제조업체 EZC의 한국법인으로 인수된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업체로 컴퓨터 모니터 등 컴퓨터 주변기기 사업에 신규 진출했다. 이지텍은 신사업 진출에 따른 외형성장과 수익성 기대감으로 주가가 4만1천원대까지 급등했었다. 이밖에 세림제지, 한국수출포장, 미래산업 등 최근 상승세를 나타내는 중소형 개별종목들도 유상증자를 실시했거나 실시할 예정이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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