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투신사들이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매매를 활발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투신사들은 블루칩 주식 등 대형주는 지수방어차원에서 장마감 무렵 일부 사들이는 소극적인 매매에 그치는 반면 중소형주는 실적호전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사고 파는 단기매매 전략을 펼치고 있다.여기에는 신설투신은 물론 재경 3투신을 포함한 기존 투신사들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국민투신은 지난주 화승인더스트리, 국제약품, 핵심텔레텍, 영원무역 등을 단기매매하며 기존 투신사 중 중소형주 매매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투신과 대한투신도 농심, 동아제약, 한국컴퓨터 등 중소형주에 대한 단기매매를 강화하는 등 중소형주 매매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투신사들이 중소형주 매매에 적극적인 것은 ▲외국인 매물이 한전을 비롯한 대형 우량주와 은행주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쏟아지고 ▲증시환경도 여전히 불안해 유동성이 떨어지는 대형주보다는 단기매매가 가능한 중소형주가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임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