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깡통김치' 내년 등장할 듯

포항제철은 동부제강과 동양석판, 신화실업등 4개 철강사와 한일제관, 신안제관 등 제관업체 그리고 한국식품개발원 등과 공동으로 「김치의 신선도를 유지한 채 1년이상 장기 보존이 가능한」 스틸캔 개발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포철등 철강업체와 제관업체들이 식품개발원에 의뢰해 개발하고 있는 스틸캔 은 기존 스틸캔과 비닐 포장의 단점을 모두 보완 한 것으로 신선한 김치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면서 1년이상 보존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김치를 가열하지 않은 채로 살균, 스틸캔에 담기 때문에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포철 관계자는 『김치업계도 스틸캔 김치 개발이 김치 산업의 획기적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고 『스틸 캔 김치가 개발되면 우리나라 김치의 해외 수출도 획기적으로 늘어나게 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김치용 스틸캔은 지난 60년말 파월 장병들을 위해 개발한 것으로 포장 후 가열 살균 해야 하기 때문에 김치의 맛과 신선도가 떨어지는 단점을 갖고 있어 김치업체들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사용을 기피해왔다. 이에따라 국내에 보급되는 시판용 김치는 대부분이 비닐포장에 담겨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훈기자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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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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