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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메시아

메시 부상에도 후반 투입 맹활약<br>팀 챔스리그 준결승 진출 이끌어

리오넬 메시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6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파리생제르맹(PSGㆍ프랑스)과 1대1로 비기고 4강에 합류했다. 1차전(2대2 무승부)과 득점 합계 3대3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1차전 원정경기에서 2골을 넣은 바르셀로나가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준결승행 티켓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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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008 대회부터 줄곧 4강에 올랐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5분 먼저 골을 내줘 탈락 직전까지 몰렸다.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주인공은 전력의 핵심 리오넬 메시였다.

1차전에서 입은 허벅지 부상으로 선발 명단에서 빠진 메시는 PSG 하비에르 파스토레의 왼발 슛에 일격을 당하자 후반 9분께 몸을 풀기 시작했다. 메시가 후반 17분 투입된 후 바르셀로나는 정교한 패스 플레이가 살아났다. 후반 26분 천금의 동점골 밑거름도 메시였다. 메시가 골문 앞의 다비드 비야에게 찔러주자 비야는 아크 왼쪽에 있던 페드로 로드리게스에게 낮은 패스를 건넸다. 로드리게스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는 "메시가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 그가 팀에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며 메시를 극찬했다.

한편 지난해 준우승 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적지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2대0(합계 4대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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