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불꽃 접전

이달 G3·베가 아이언2·엑스페리아 Z2 등 출시

삼성도 갤럭시S5 프라임으로 고스펙 전쟁 맞불


LG전자와 팬택에 이어 소니 등 휴대폰 제조사들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마트폰을 이달 대거 출시한다. 갤럭시 S5를 출시한 삼성전자도 초고해상도(QHD)를 창작한 고사양의 '갤럭시 S5 프라임' 모델을 내놓는 등 스마트폰 시장이 뜨겁게 달궈질 것으로 보인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QHD를 탑재한 프리미엄 모델인 LG G3를 이달 28일 공개할 예정이다. 소니도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서(MWC) 2014'에서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2를 8일 공개하고 2년여 만에 한국시장에 복귀한다. 팬택도 오는 9일께 '베가아이언 2'를 내놓으며 치열한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LG전자가 내놓을 G3는 기존 고선명(HD) 화질보다 4배 더 선명한 QHD(2,560×1,440) 화질의 디스플레이를 창작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5를 겨냥한 신제품이다. 후면 카메라는 1,300만화소이고 G2에 적용된 이중 손떨림방지(OIS플러스) 기능도 채용됐다. 퀄컴 스냅드래곤801 프로세서, 3기가바이트(GB)램, 32GB 저장 공간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모델이다. '노크코드' 등 LG전자만의 사용자환경(UX)도 대거 적용된다.


소니의 전략폰 엑스페리아 Z2는 5.2인치 풀HD와 트릴루미너스 디스플레이, 2.3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등 프리미엄급 스펙을 갖췄다. 자급제 단말기로 출시해 소니스토어 등에서 판매할 예정으로 현재 국내 이통3사와 협의 중이다. 특히 최근 국내 출시된 스마트워치2 역시 엑스페리아 Z2와 패키지 상품으로 제공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성사될 경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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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움츠렸던 팬택도 기지개를 켠다. 팬택은 디자인을 특화한 '베아가이언 2'를 내놓고 시장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전작인 '베가 아이언'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화질과 배터리,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측면에 둘러져 있는 특유의 얇은 '엔드리스 메탈링'에 색을 입혀 경쟁 스마트폰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3,220mAh 배터리를 장착해 국내에 출시된 모델 중 가장 배터리 용량이 크다. 이와 함께 풀HD 디스플레이와 손 떨림 방지 카메라 등을 탑재해 기본 스펙을 탄탄히 다졌다.

삼성전자도 기존 제품보다 화질을 높인 스마트폰 '갤럭시S5 프라임'을 이달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2인치 2,560×1,440의 QHD를 갖춘 갤럭시 S5 프라임을 내놓기 위해 준비에 착수했다. LG전자의 G3를 겨냥한 것으로 스마트폰 화질 경쟁이 재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모토로라가 모토G 변형 신제품을 출시한다. 디자인에 변화를 준 '모토G LTE' 스펙을 보급형에 맞춘 '모토G 포르테'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가격도 200달러 이하의 보급형으로 알려졌다. 비용 절감을 위해 삼성 휴대폰의 AMOLED 화면이 아닌 LCD 화면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에 출시될 스마트폰들은 QHD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방수·방진 기능에 차별화된 디자인과 한층 강화된 카메라 기능까지 갖췄고 삼성의 갤럭시 S5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지는 모델"이라며 "제품 스펙이 프리미엄급으로 상향 평준화된 모델"이라고 말했다. @sed.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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