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그룹(대표 손경식)은 국내 자체브랜드로 개발한 고급 레스토랑 「VIPS」를 오픈, 외식사업을 강화한다. Very Important Persons Society의 약자인 「VIPS」는 가격 차별화를 내세우는 고급 레스토랑으로 미국 텍사스풍의 독특한 건축양식, 열대풍의 이국적인 인테리어에다 직화 스테이크구이, 뷔페식 샐러드바 등을 갖추고 있다.제일제당이 현재 운영중인 「스카이락」이 평균 8천∼1만원대의 부담없는 가격으로 식사할 수 있는데 비해 「VIPS」는 객단가가 평균 1만5천원대로 가격차별화 전략을 통해 국내 외식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1호점은 25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외식 다운타운 일대에 오픈했으며 연면적 4백80평, 좌석수 2백50개, 주차대수 80대 규모이다. 뷔페식 샐러드바는 40여가지의 다양한 샐러드와 멕시칸 요리, 이탈리아 요리, 음료와 스프, 디저트를 선택해 먹을 수 있도록 했으며 직화구이식 주방시스템을 완비, 한국식 갈비소스를 자체개발한 「VIPS 스테이크」 등 30여종의 메뉴를 선보여 정통 스테이크의 맛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제일제당은 「VIPS」 1호점의 올 매출목표를 50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오는 2000년까지 10개점 이상 늘려나갈 계획이다.<문병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