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식 연구원은 “기신정기는 무차입경영으로 순현금 규모만 시가총액 대비 44% 달하는 약 700억원을 보유하며 재무적인 안정성 또한 사업안정성 못지 않게 높이 평가 받고 있는 기업이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미 상당부분 잠식한 국내 M/S를 늘리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추가공과 전가공 비중확대에 따른 ASP 상승에 의존한 성장만을 유지하고 있어, 과거 5년 연평균 매출성장이 CAGR 9.8% 수준인 저성장 기업으로 인식되며 Valuation이 낮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2012년에는 과거와 다른 성장모습을 보여주는 원년으로, 과거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거듭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내수 100%에 의존하던 매출액에서 수출길이 열리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일본 시장 내 중국에서 유입되고 있는 중저가 몰드베이스를 대응하기 위하여 모회사인 Futaba로 몰드베이스를 공급할 계획이다”며 “이는 일본 자회사로서 한국 내 생산만을 담당하던 구조에서 일본 모회사의 생산기지 역할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