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10일 2010년부터 올해까지 12월 결산 상장사의 정기 주총 개최일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금요일에 개최된 주총은5,947건으로 전체의 71.1%로 나타났다. 금요일에 정기 주총을 연 상장사는 2010년 1,108개사에서 올해 1,281개사로 15.6% 늘어났고 목요일 정기 주총은 2010년 104개사에서 올해 176개사로 69.2% 증가했다.
상장사들의 정기 주총일은 매년 3월21부터 31일 사이에 집중됐다. 이 기간 열린 정기 주총은 6,226건으로 전체의 74.9%에 달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62.2%가 3월 21부터 31일, 32.6%는 11일부터 20일을 선호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3월 21부터 31일이 전체의 83.9%를 차지했다.
정기 주총 개최지는 서울(3,565개사)과 경기도(2,189개사)가 각각 42.6%와 26.2%로 많았다. 서울·경기 외 지역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경상남도(184개사·5.3%), 코스닥시장에서는 충청남도(273개사·5.6%)가 많았다.
상장사들의 정기 주총 의안은 재무제표 승인안이 25%로 가장 많았고 임원보수한도(24.3%)와 이사선임(20.0%), 정관변경(15.2%)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