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위 관계자는 5일 『대우 워크아웃을 전담하는 「공동협의체」 소속 6개 은행중 일부가 지난 4일 채권단회의에서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어 『전담은행 대표들이 회의 개표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회의석상을 떠난 것은 도의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여타 채권금융기관들을 설득, 원활한 구조조정을 이끌어가야할 이들 은행이 이처럼 무성의한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 「업무연락」 형태로 공문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회의를 주관한 제일은행측도 『회의에 앞서 공동협의체 소속 6개은행끼리 이미 합의한 사항에 대해 이들 은행이 회의석상에서 또다시 안건에 대해 문제삼는 듯한 질문을 던진 것은 전담은행으로서의 자세를 저버린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영기기자 YG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