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뉴인텍, 하이브리드카 인버터용 콘덴서 라인 증설

뉴인텍이 늘어나는 하이브리드카 인버터용 콘덴서 수주량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생산설비 증설을 결정했다.

뉴인텍은 총 10억원을 들여 아산 본사 공장에 하이브리드카 인버터용 콘덴서 생산설비 증설을 내달 중 완료 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장기수 뉴인텍 대표이사는 "다음달 라인 증설이 완공되면 하이브리드카 인버터용 콘덴서 생산량이 현재 월 12,000대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월 25,000대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설비 증설을 기반으로 일본, 유럽 등의 해외 친환경 자동차 생산기업에 적극적으로 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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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인텍은 지난 2008년 하이브리드차 및 전기차 관련 특허를 취득하고 2011년 5월부터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YF소나타와 K5에 인버터용 콘덴서를 독점 공급 중이다. 지난해 12월, 기아 전기차 레이에도 콘덴서를 공급하며 현대기아차가 발표하는 친환경차량 모두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기아에서 양산하는 수소연료전지차 인버터용 콘덴서도 단독으로 공급 중이다.

장기수 뉴인텍 대표이사는 “하이브리드카 인버터용 콘덴서 수요의 증가뿐만 아니라 수소연료전지차의 시판 및 새로운 친환경차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내년에는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친환경 차량 인버터용 콘덴서 매출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내년 약 85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전체매출의 1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하이브리드는 8월까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6.1%, 150.9% 늘어난 8,586대, 6,477대가 판매됐다. 특히 올해 하이브리드 판매량 가운데 국산차 비중은 82.9%(1만7천401대)로 수입차(17.1%, 3천583대)와 격차가 더 확대되며 국내 하이브리드카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실정이다.


성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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