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따낸 이 공사는 공사는 두칸등 카타르 석유화학단지에 하루 2,500톤의 에탄을 공급하기 위해 카타르 수도 도하 남부에 위치한 메사이드 공업단지에 천연가스 액화처리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현대는 이에 따라 기존 플랜트 설비확장과 5만8,000㎡규모의 신규 프로판 저장탱크 설치, 두칸과 메사이드를 연결하는 총연장 100㎞의 가스관매설등을 일괄수행하게 된다.
33개월에 걸쳐 건설될 예정인 이 공사에서 현대건설은 상세설계, 기자재구매 및 시공을 담당하게 되며 현대건설측의 지분은 미화 약 2억3,900만달러다.
현대건설의 이번 수주는 지난 4월 9억5,000만달러 규모의 이란 사우스파 가스처리공장 건설공사에 이어 중동 산유국에서 수주한 대형공사라는 점에서 중동지역 추가 공사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건설은 적극적인 해외건설시장 공략과 시장다변화로 올들어 해외에서 총 27억2,000만달러를 수주했으며, 올해 목표한 해외수주공사 40억달러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구찬기자CHAN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