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18평형이 절반… 단독·임대도/이달중 총 4,800가구광주시 서구 풍암지구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이 오는 19일부터 9백여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19개 업체가 이달중 모두 4천8백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풍암지구는 당초 금호건설 등 23개업체가 지난해부터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택지 사용시기 지연으로 그동안 아파트 공급이 늦어졌다.
풍암지구는 16만여평에 1만4천여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주거단지. 이중 전용면적 18평짜리 소형아파트가 전체 물량의 절반을 차지, 이 지역 무주택 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단독주택도 1천4백여가구에 달한다. 또 임대주택도 2천3백여가구가 공급된다.
금호건설, 성원건설 등 대형 건설사와 이 지역 중견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풍암지구는 한꺼번에 대규모 물량이 쏟아지면서 판촉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체들은 특히 소형아파트가 대종을 이루는 만큼 수요층을 신세대 및 독신자에 맞추고 중대형 아파트는 중산층을 겨냥한 영업전략을 세웠다.
맨 먼저 청약을 받는 금호건설의 경우 평형에 따라 차별화된 4가지 유형의 서구식 인테리어를 도입, 수요자들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조경시설도 블록별로 특화하고 각종 체육시설도 갖추기로 했다.
풍암지구는 광주 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상무신도시, 화정동 등과 연계된 신흥 주거지로 단지 주변에 풍암저수지가 위치하고 금당산, 개금산 등으로 둘러싸인 도시속의 전원풍 주택단지로 꼽힌다.
광주공항과 도청 등이 승용차로 20분 거리에 있고 시내 중심부와 외곽으로 연결되는 교통여건도 양호한 편이고 단지안에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가 새로 들어선다. 또 이 일대에 대규모 상업시설, 공원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유찬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