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 이후 투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게임주들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반등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2.40%(6,000원) 오른 25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게임빌도 전날보다 5.08%(4,800원) 오른 9만9,300원을 기록했고 컴투스도 5.44%(3,300원) 오른 6만4,000원에 장을 마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밖에 네오위즈게임즈(4.37%), 와이디온라인(3.52%), JCE(2.44%), 위메이드(1.37%), 액토즈소프트(1.01%) 등 대부분의 게임주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게임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은 QE3 이후 대형주로 쏠렸던 투자자들의 관심이 실적이 좋은 게임주로 다시 쏠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QE3 이후 장세에서 수급이 대형주로 몰리는 과정에서 게임주들이 잠시 주목을 받지 못했었다”며 “하지만 증시가 소강국면을 보이자 펀더멘털이 좋은 게임주들이 다시 주목 받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게임주들의 상대적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심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주들을 비롯한 게임주들은 실적 전망이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