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를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국내외 통신장비ㆍ서비스사업자, 중견 및 벤처 기업 등으로 구성되는 ‘그랜드 컨소시엄’이 이르면 다음달 초 이동통신 사업허가 신청에 나선다.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10일 “국내외 기업을 모두 아우르는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해 다음달 초 또는 다음달 중순 방송통신위원회에 이동통신 사업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전 장관은 그랜드 컨소시엄의 대표를 맡아 향후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한다.
초기 자본금 1조원으로 출발하는 그랜드 컨소시엄에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최대 주주로 참여하고, 삼성전자도 1,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대주주 자격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대만의 와이브로 서비스 및 장비업체 4곳도 1억달러 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컨소시엄은 특히 국내 중견 기업들과 직능단체, 벤처기업 등을 주주로 영입하고 일반 기업들도 ‘국민주’형태로 참여할 수 있게 함으로써 ‘거국적 통신기업’으로 출발한다는 방침이다.
컨소시엄이 사업허가를 얻을 경우 SK텔레콤ㆍKTㆍLG유플러스 등 3자 구도로 짜인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제4 이동통신사가 탄생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