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내년부터 안전운전하면 보험료 깎아준다

내년부터는 좋은 운전습관을 가진 운전자일수록 보험료를 적게 낼 수 있게 된다. 또 차세대 화학소재인 폴리케톤 산업과 친환경ㆍ고효율 연료전지, 산업, 3면 영상물 상영 시스템 산업 등이 적극 육성된다.

정부는 지난해 말 서면으로 진행한 제3차 창조경제 민관협의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전 제품ㆍ기술 활용 촉진계획과 미래성장동력 분야 플래그쉽 프로젝트 추진방안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운전습관 연계보험(UBI)의 경우 안전운전자에게는 보험료를 깎아주고 급제동ㆍ급가속 등을 자주하면 보험료를 올리는 방식으로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이 현재 KTㆍ보험개발원 등과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관련 기계는 이미 개발이 된 상태다. 올해 말까지 관련 보험 상품을 개발해 내년 바로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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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학 창조경제추진단 혁신센터운영국장은 “영국과 아이슬란드에서 UBI 도입 후 교통사고가 약 30~50% 감소했다”며 “영국 아비바그룹은 운행습관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를 최대 20%까지, 미국 스테이트팜은 최대 50%까지 깎아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부는 아울러 미래성장동력 분야 플래그쉽 프로젝트 추진 계획도 확정했다. 정부는 폴리케톤 산업 활성화를 통해 미국 듀폰과 독일 바이엘 등 선진국 일부 회사들이 주도하고 있는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세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폴리케톤은 기존 산업소재보다 내충격성·내마모성·내화학성이 뛰어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로, 가정용품, 카메라·항공기 등 구조재료의 소재로 활용될 수 있다.

또 영화관 스크린 양옆 벽면까지 상영면으로 사용해 몰입감을 높이는 ‘다면상영 시스템’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돕기로 했다. 연료전지 핵심기술 국산화와 차세대 연료전지 개발 등을 위한 R&D를 지원하며 연료전지를 비상전원으로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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