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중국 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4.55포인트(0.62%) 하락한 2,315.27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선전 성분지수는 100.25포인트(1.05%) 내린 9,480.27포인트에 마감했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역내 재정위기 국가들에 대한 국채 매입확대 가능성을 부인하고 또 독일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협의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재정위기와 경기둔화 우려를 키우며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공개된 11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2%를 기록, 1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긴축정책 수정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전반적인 경기둔화 우려를 떨치지는 못했다.
이날 상하이 증시의 거래대금은 388억 위안에 그치며 이틀 만에 300억 위안대로 추락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31일(335억 위안) 이후 최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