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009240)이 올 2·4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올 2분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한샘은 주택 거래량 증가와 대형 플래그숍의 인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19일 한샘에 따르면 올 2분기 한샘의 매출액은 4,0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2% 늘었다. 영업이익은 385억원으로 58.6%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부엌유통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늘어난 1,809억원, 인테리어 사업부문은 18.7% 증가한 1,322억원을 기록했다.
한샘 관계자는 "대형 플래그숍을 리뉴얼하는 등 고객들이 접근이 쉬워지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