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내년 1700억 문화 콘텐츠 펀드 만든다

금융ㆍ투자 기관장과 2차 콘텐츠산업 금융투자협의회 개최…39세 이하 콘텐츠 창업자에도 저리 자금 지원

내년에는 1,700억원 규모의 콘텐츠 펀드가 추가로 조성되고 만 39세 이하의 콘텐츠 창업자에게는 최대 5,000만 원까지 창업 자금이 지원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금융·투자 기관장 및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콘텐츠산업 금융투자협의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콘텐츠 투자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문화부는 모태펀드를 통해 애니메이션·캐릭터 200억원, 음원·공연 200억원, 제작 초기 지원 200억원, 영화 100억원, 글로벌 펀드 1,000억원 등으로 구성된 1,700억원 규모의 콘텐츠펀드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2006년부터 모태펀드 문화계정과 영화계정 등을 통해 8,244억원을 조성한 문화부는 내년도 목표가 달성되면 콘텐츠펀드 결성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시중 은행은 이날 ‘콘텐츠 청년창업융자지원제도’를 실시해 내년부터 만 39세 이하의 콘텐츠 창업자에게 최대 5,000만원까지 창업자금을 저리로 융자,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부는 또 내년부터 금융권 종사자를 위해 콘텐츠 산업 분야 금융투자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업계를 대상으로한 완성보증제도 설명회와 모태펀드 투자설명회도 추가로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일정기준이 넘는 투자 대상 프로젝트는 문화산업 전문회사 설립과 등록을 의무화해 더욱 투명하게 자금을 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다양한 융자제도를 통해 글로벌 프로젝트와 중소제작자에게 금융투자 지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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