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올해는 고려인 이주 150주년"…기념사업 본격화

올해 ‘고려인 이주 150주년’을 맞아 추진돼 온 기념사업들이 본격화된다.

11일 동북아지역 동포 지원단체인 동북아평화연대(동평)에 따르면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칭)’는 20일 오후 3시 국회 의원식당에서 발족식을 열고 기념사업의 내용과 일정 등을 발표한다.

추진위는 그간 기념사업을 준비해 온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 인사들을 중심으로 꾸려지며 사업 실무를 담당할 8개 소위원회로 구성된다.


소위원회는 각종 국내외 문화·전시행사를 맡게 될 문화예술위원회를 비롯해 동포 거주지역 방문과 동포 초청 업무를 맡을 교류협력위원회, 국내 고려인들의 정착과 생활을 지원하는 고려인종합지원센터 추진위, 고려인 관련 제도개선 위원회, 연해주 지역의 고려인 자활을 도울 정착 지원위원회 등으로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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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사무국은 동북아평화연대가 맡기로 했다.

발족식을 준비하고 있는 동북아평화연대는 20일 행사에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고려인 대표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동북아평화연대 관계자는 “분과별 소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되면 위원장을 중심으로 기념사업을 준비하게 될 것”이라며 “국회 차원에서는 기념사업과 관련된 결의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과거 한인의 러시아 이주는 1860년대 함경도 주민들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고려인들은 제정 러시아 당국이 정착 허가를 내준 1864년을 이주 원년으로 보고 올해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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