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원창동 북항 배후부지 일대에 발광다이오드(LED) 협동화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한진중공업 소유의 북항 배후부지 일대에 LED 관련 기업 30여개사를 유치, 협동화단지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의 기본 구상은 33만㎡ 이하의 단지에 기업 유치가 마무리되면 조합을 결성, 지식경제부로부터 협동화단지 지정을 받아 기업들이 정부의 자금지원을 받는 방식이다.
시는 용도지역 변경에 따른 개발이익 환수 논란이 제기된 북항 배후부지에 LED 협동화단지가 조성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항 배후부지는 항만, 공항과 가깝고 수도권에 있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꼽히는 LED 관련 기업이 집적화하면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개발이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한진중공업에 저렴한 가격에 LED 협동화단지 부지를 제공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인천=장현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