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달러 강세 지속… 정책 수혜주·수출주 주목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환율 변동성 확대와 외국인 수급 부진으로 약세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은 1,040원대로 상승했고, 엔·달러는 108.9엔까지 급등했다. 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상당기간' 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지만, 10월 에 테이퍼링이 종료되고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한 상태를 이어가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는 23일 올해 보다 5.7% 늘어난 2015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내수 관련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고용창출(7.6%), 연구개발(5.9%), 사회간접자본(SOC) 지출(3.0%) 등에 대한 예산을 확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책 모멘텀이 유효한 내수주, 수출 확대가 예상되는 종목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리투자증권(005940)은 현대건설(000720)을 추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이 정부의 주택시장 정상화 방안과 분양시장 상황 개선으로 미착공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손실 우려를 해소하고 있는 중"이라며 "상반기 해외 손실 현장이 종료돼 하반기에는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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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003530)은 중국 매출이 고속 성장하고 있는 삼익악기(002450)에 주목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중국 악기 시장은 1가구 1자녀 정책 , 소득·교육 수준 향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 피아노 보급률이 5% 수준으로 선진국의 30%에 비하면 매우 낮고. 중고 악기 시장도 크게 확대되고 있어 삼익악기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한국전력을 추천했다. SK증권은 지난 18일 한국전력 삼성동 부지가 현대차그룹 컨소시엄에 10조5,500억에 매각된 점을 들며 "재무 구조개선이 기대된다"며 "실적전망이 상향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003450)은 네이버를 추천했다. 현대증권은 "네이버의 핵심 사업인 글로벌 메신저 '라인'이 올해 가입자 6억명을 돌파할 전망으로 아시아 외 중남미 국가에서도 가입자가 증가하고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며 "라인의 주 수익원인 게임, 스티커, 광고 모두 실적 상승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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