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조기 총선까지 그리스를 이끌 임시 연립정부의 총리가 오는 8일 선출될 전망이다.
엘리아스 모시알로스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와 야당인 신민당 안토니오 사마라스 당수가 오늘 의견교환을 했고, 새 총리 인물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수렴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8일 정오 긴급 내각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영방송 NET TV는 새 총리를 누구로 할지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으며 총리 이름이 8일 각료들의 명단과 함께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매체들이 유력한 총리 후보로 보도한 루카스 파파데모스(64) 전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2차 구제안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새 정부의 존속기간을 연장하고, 신민당이 내각에 참여하는 등 몇몇 조건들이 충족돼야 총리직을 수락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