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1월 무역수지, 순조로운 출발

20일까지 7.4억 달러 흑자…전년 동기대비 플러스 전환 <br>조선ㆍ자동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연초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1일 관세청은 1월1~20일 수출은 전년대비 55.9% 증가한 274억8,000만 달러, 수입은 29.6%증가한 267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무역수지는 7억4,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대비 플러스로 돌아섰다. 관세청은 “선박·승용차 수출이 급증하며 수출증가율(55.9%)이 같은 기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 보면 대 유럽수출이 128.6% 증가했으며 중국(24.8%), 미국(35.9%), 일본(64.8%),동남아(55.7%) 등 주 교역국 모두 큰 폭 수출이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선박수출 금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235.5% 뛰어올랐으며 자동차(110.7%↑), 석유제품(77.2%↑), 자동차부품(37.8%↑), 무선통신기기(32.2%↑), 반도체(23.8%↑), 철강제품(55.4%↑)도 수출이 크게 늘었다. 수입도 원유 등 주요 원자재의 단가상승 및 물량증가 등으로 29.6% 증가하며 같은 기간 수입액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유(23.5%)·가스(42.9%)·석탄(76.4%) 등 에너지류가 32.8% 증가하며 전체 수입 상승을 견인했다. 자본재는 28.2% 증가했으며 소비재도 곡물류(39.7%)와 승용차(89.2%) 수입 증가로 37.7% 늘었다. 관세청은 “최근 3년간 같은 기간동안 무역수지가 적자였던 점을 감안하면, 7억 달러를 넘는 흑자는 고무적”이라며 “월말에 수출 증가세가 수입보다 큰 점을 감안하면 이번달 흑자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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