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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는 팔도 비빔면이 1984년 6월 5일 출시 이후 30년간 8억 개가 판매됐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만도 3,500억원 이상을 올리고, 비빔면 시장점유율도 67%를 웃돌면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골뱅이와 비빔면을 섞어 먹는 ‘골빔면’이 유행하면서 470억원이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팔도는 지난 5월 팔도 비빔면의 나트륨을 160㎎ 낮춘 데 이어 올해 추가로 저감화하면서 맛에 건강까지 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팔도 비빔면을 비롯해 올 4월 출시한 ‘팔도쫄비빔면’, ‘팔도비빔면컵’ 등을 앞세워 비빔면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한다는 전략이다.
팔도 관계자는 “팔도 비빔면은 뜨거운 국물과 함께 먹던 라면의 고정관념을 깬 아이디어 상품”이라며 “출시 당시에는 여름철에만 한정적으로 선보였으나 90년대 후반부터 사계절 내내 내놓으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재문 팔도 대표는 “팔도 비빔면이 30년 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경쟁회사가 따라올 수 없는 액상스프 노하우와 지속적인 품질 개선에서 비롯됐다”며 “앞으로도 좋은 맛과 품질고 소비자들에게 접근할 생각”이라고 발했다.
팔도는 팔도비빔면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 10일까지 러시아 바이칼호로 떠나는 해외여행 경품 등을 제공하는 ‘3020 고객 사은대잔치’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