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따뜻한 말 한마디' 통했다...시청률 8.4%로 상승

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SBS 새 월화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이하 따말)’가 시청자들과 통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따말’ 2회의 전국 시청률은 8.4%로 첫 방송 대비 1.6%P 상승한 것.


‘따말’은 첫 방송에 이어 2회에도 긴장감 넘치는 구성을 담아냈다.

재학(지진희 분)의 책상 정리를 하던 중 우연히 선물 포장된 팔찌를 보게 된 미경(김지수 분)은 자신에게 줄 선물이 아님을 눈치채고 가슴 아파한다. 은진(한혜진 분)은 미경이 재학의 부인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자신을 차갑게 대하는 미경에게 마음이 쓰여 친해지려 하지만 미경은 은진에게 의미심장한 말들을 건넨다. 미경은 민수(박서준 분)를 만나 자신들의 상처 있는 가정사를 이야기하며 가정과 남편을 지키기 위해서는 뭐든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재학은 은진을 그리워하며 모든 것이 완벽해야 만족하는 미경에게 질려 한다. 은진은 재학에게 자신들의 관계를 알고 협박과 위협하는 자가 재학의 부인이 아닌지 묻자 재학은 그럴 사람이 아니라 말하지만 은진뿐만 아니라 자신을 미행하는 존재를 인지하고 운전자를 잡으려 하지만 놓치고 만다. 이에 예삿일은 아니라 느끼는 내용이 그려졌다.


김지수는 섬세한 표정의 변화와 눈빛으로 미경의 심리를 표현하며 은진을 옥죄는 눈빛과 말투로 긴장감을 배가 시켰고, 과거의 상처 있는 가족사와 재학의 외도 사실에 가슴 아파하는 절절함이 묻어나 시청자들로 하여금 캐릭터에 대한 연민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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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김지수와 한혜진이 두 사람만 등장하는 신에서는 송미경이 나은진을 대하는 태도와 눈빛에서 은진을 감시하고 쫓는 대상이 미경이 아닐까 하는 섬뜩한 긴장감으로 장면을 압도해 감성 스릴러 장르를 진면목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극 중 김지수의 남편 지진희는 은진의 이별 통보 뒤 과거 그녀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은진을 그리워하고, 애틋해하는 모습을 내면 연기로 표현했고, 자신을 미행하는 차량의 운전자를 잡으려는 장면에서는 세련된 추격신을 펼치며 남성적인 매력을 어필했다.

또한 1회에 이어 2회에서도 등장하는 지진희의 암벽타기는 섬세하면서도 남자다운 면모로 뛰어난 운동 실력까지 갖춘 유재학 캐릭터의 매력을 표현하기에 충분했다.

3회 예고에서는 실체 없이 재학과 은진, 두 사람을 쫓는 정체가 밝혀지는 듯한 내용이 담겨 2회보다 더 강렬한 전개가 펼쳐질 것을 암시했다.

한편, 뜨거운 호응 속 긴급 재방송 편성까지 이끈 ‘따말’은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한 외줄을 타는 위기의 두 부부의 감성 스릴러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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