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마트는 지난93년 국내 첫 할인점인 창동점을 개점한 이래 6년만에 20개 점포망을 구축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E마트는 특히 이번 산본점을 통해 소비자 중심의 21세기형 할인점인 「뉴 E마트」의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뉴 E마트는 ▲점포 외관을 서구의 창고형에서 백화점 수준으로 바꾸고 ▲상품 진열대도 서구인 키에 맞춘 높은 랙에서 한국인 체형에 맞는 낮은 집기로 개발하는 등 한국형 점포를 말한다고 E마트는 설명했다. 또 일괄 계산의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원하는 상품만을 짧은 시간내 바로 계산할 수 있는 섹션 계산방식을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산본점은 매장면적 3,400평, 동시 주차대수 1,000대, 지하1층~지상8층 규모로 지금까지 개점한 E마트 점포 중 최대다. 1층은 식품, 2층은 패션, 3층은 생활용품, 4~8층은 주차장으로 매장 구성을 표준화했으며 유아 휴게실과 어린이 휴게방, 자전거 보관실, 시청 민원실 등 편의시설을 대폭 늘렸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