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12월 결산법인 주식에 투자한 주주가 454만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이 집계한 지난해 12월31일을 기준으로 12월 결산법인(유가증권ㆍ코스닥ㆍ프리보드 합계)에 대한 투자자는 454만864명으로 전년말(415만7,975명)보다 9.2% 증가했다. 개인주주가 450만6,045명(99.2%)으로 거의 대부분이었으며 외국인주주는 1만5,239명(0.4%)이었다.
또 주주 한 명당 평균 3.42종목을, 주식 수로는 평균 1만2,067주를 소유해 전년보다 각각 9.6%, 17.5%씩 늘었다. 남성(271만명)이 여성(179만명)보다 많았고, 연령으로는 40대가 140만명(31.1%)으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증권시장별로 보면 주주수는 유가증권시장이 331만명(1.5% 증가), 코스닥시장이 215만명(1.4% 증가), 프리보드가 5만명(1.5% 증가)으로 전년보다 모두 증가했다. 종목별로는 하이닉스가 38만5,95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전력(22만393명)ㆍ기아차(21만3,201명)ㆍ포스코(16만9,792명)ㆍ현대차(16만5,582명)순으로 많았다. 코스닥에서는 SK브로드밴드(8만5,149명)ㆍ서울반도체(5만9,189명)ㆍ셀트리온(3만5,204명)ㆍ주성엔지니어링(3만2,257명)ㆍCT&T(3만192명)순으로 많았다.
주주당 보유종목수는 1종목 보유자 비율이 43.7%로 가장 많았으며 2종목은 19.4%, 3종목은 11.2% 등이었다. 6종목 이내 보유자가 총 89.4%였고 11종목 이상은 4.7%였다. 특히 100종목 이상보유자가 1,320명, 1,000종목 이상은 9명이며 가장 많은 종목을 보유한 개인주주는 1,719종목(시장전체 종목은 1,746개)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