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회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우선 방제벽을 긴급 보수하고 유출된 염산을 처리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공장은 태양광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을 만드는 곳이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한파가 물러나고 날씨가 풀리면서 염산을 폐수처리장으로 보내는 방제벽 밸브에 균열이 생겨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장에는 총 200t가량의 염산이 저장돼 있었으며, 이 가운데 얼마나 유출됐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저장된 염산을 모두 폐기 처분해야 하기 때문에 내일 오전쯤에야 완전히 상황이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현장 정리를 마무리한 뒤 사고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상주시는 사고가 난 직후 공장 인근 4개 마을 주민 760명을 대피시키려 했다가 환경청의 대기오염 측정결과 오염이 안 된 것으로 나타나자 대피 준비령을 해제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