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14일 현대건설 인수단장으로 김창희 현대엠코 부회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창희 부회장은 1982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20여 년간 자동차 영업을 담당해온 영업전문가다.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 등을 지냈으며 2005년부터 현대차그룹 내 건설 계열사인 현대엠코의 대표이사로 일해왔다. 현대차그룹은 김창희 부회장이 자동차와 건설업 두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통합 시너지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8일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채권단과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다음달 중 인수대금을 완납해 인수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