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도 0.4% 6월 이후 총 4.7%… 수출은 3.8% 그쳐원화의 대미 달러화 환율상승의 여파로 수입물가가 5개월째 상승세를 보여 향후 물가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중 수입물가는 전월비 0.4%올라 지난 6월부터 5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이로써 10월중 수입물가는 지난 5월에 비해 4·7%나 올랐다. 10월중 수출물가도 0.6% 올라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 5개월 전체로는 3.8%오르는데 그쳐 수입물가가 수출물가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따라서 수출물가 상승에 따른 기업의 채산성 호전 효과는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0월중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수입품목은 기초원자재 중에서는 원유(5.2%), 액화천연가스(7.4%)였고 중간원자재 중에서는 석유제품인 나프타(9.3%), 프로판가스(21.2%) 등이었다. 가격이 많이 오른 수출품목은 폴리에스터수지(17.8%), 폴리에스터사(5.0%), D램(5.1%) 등이었다.<김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