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험 수가가 9월1일부터 9% 오른다.19일 재정경제원과 병원협회 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재경원은 9월부터 의보수가를 9%정도 인상하기로 합의, 20일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와관련, 이미 지난주부터 구체적인 실무작업을 벌여왔다.
의보수가 9% 인상안은 복지부가 수개월전 재경원에 근거자료와 함께 요청한 17.5%나 대한병원협회·의사협회 등이 재경원 등 관계당국에 수차 건의한 15% 인상폭에는 크게 못 미친다.
그러나 최근 관련단체 회장단이 이회창 신한국당대표를 만나 의보수가 인상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당에서도 반대하지 않은 가운데 재경원과 복지부가 막판 절충을 통해 확정한 수치로 가감없이 그대로 수용될 것으로 보인다.<신정섭 기자>